박행보 화백 초대전 등 행사 다채... 지역주민 등 1천500여명 참석

 

지난 8일 도갑사내 성보박물관에서 박행보 화백과 정수미 도예가의 작품전시회에 앞서 기념커팅식을 실시했다.

천년고찰 도갑사에서 도선국사 탄생 1184년을 기념하는 문화예술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8일 월출산 도갑사 특설무대에서 김일태 군수, 박영배 군의장 등 군관계자와 장만채 전남교육감, 임승택 전남경찰청장 등 도내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도선국사 문화예술제가 열렸다.

도선국사의 뜻을 기리고 재조명 하고자 열린 이번 예술제는 사시불공을 시작으로 박행보 화백, 정수미 도예가 초대전, 도선국사 탄신기념 법요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 법요식은 삼귀의례를 시작으로 헌화의식, 도갑사 월우 주지스님의 인사말, 김일태 군수와 박영배 군의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기념식이 끝난 후 타는 목마름으로 유명한 시인겸 생명운동가인 김지하씨의 초청 특별강연회가 열렸다.

 

지난 8일 도선국사 문화예술제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산사음악회로 양혜승, 이은하, 신효범 등 인기가수의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도갑사 방문객들에게는 점심과 저녁 공양으로 나물비빔밥을 제공받았으며 오후6시부터는 이은하, 신효범, 양혜승 등이 출연하는 군민과 함께하는 산사음악회가 가을밤과 어울리는 음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지 월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도선국사는 영암에서 태어나 비보풍수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살 것을 기원했다"며 "도선국사의 뜻을 되새겨 더불어 잘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도선국사는 지역출신으로 15세에 승려가 되어 화엄사에서 수도했고 혜철대사를 만나 세상의 이치를 배워 깨달았다. 저서로는 도선비기, 도선답산가, 송악명당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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