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문화재 양승희와 제자 100인의 가야금 향연

 

가야금 산조 창시자 김창조(1856-1919) 선생의 위업을 기리고 김죽파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제11회 가야금산조축제가 9일 오후 5시 서울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렸다.

특히 가야금산조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인간문화재 양승희와 제자 100명의 가야금 향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김창조 산조창시자와 김죽파 선생의 인생과 예술을 주제로 한 영상물과 가야금 역사 등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영암군은 영암읍 회문리에 2005년도부터 '가야금 테마공원' 조성 계획을 세우고 김창조 생가복원, 사당, 기념관과 전시관, 야외공연장 등을 오는 2012년까지 완료해 명실상부한 가야금 산조의 본향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힐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악', '판소리', '처용무', '강강술래'와 견주어 볼 때 전통문화의 보존가치와 민족 정서를 반영한 가야금 산조 또한 그 자격이 충분해 지속적인 등재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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