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맞춤식 진로지도... 연간 1억원 이상 장학금 지급

1·2등급 비율 전국 상위30개 학교 선정

영암고등학교 전경
이농현상과 출산율 하락으로 학교통합문제가 농촌학교들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체계적인 학습지도와 내실있는 진로진학 지도로 지역의 명문학교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학교가 있다. 바로 68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영암고등학교(교장 김광섭)가 바로 그곳.
 
1943년 농업실수학교 개교로 시작된 역사는 1988년 영암고등학교로 인문계 고등학교로 개편됐다.
 
영암고등학교는 최적의 학습환경과 타 학교와 차별화 되는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선진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과학기술부지정 1군 1우수고로 선정되어 총 14억 5천만원을 투자해 도서실, 어학실, 미술실, 음악실, 사회과실, E-learning실 등 최신식 교실로 리모델링을 했다.
 
또 올해는 선진형 교과교실제 시범학교로 지정되면서 총 6억7천만원 가량을 지원받게 된다. 선진형 교과교실제는 2012학년도부터 실시될 예정이며 첨단 기자제 운영과 홈베이스, 개인락카를 사용할 수 있으며 학생들이 찾아다니며 수업을 듣게 되는 선진형 교육시스템이 구현될 것이다.
 
영암고는 체계적인 입시지도와 교육으로 학생들의 실력향상에 힘쓰고 있다. 방과후 자율학습은 물론이고 왕인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국어, 영어, 수학, 논술 4과목에 한하여 유명학원 강사를 초빙해 특강을 실시하고 있으며 영어, 수학과목을 비타에듀 화상강의를 통해 주2회를 실시하면서 쌍방향 강의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해 EBS 논술토론방도 운영하고 있다. 상위권 학생들을 위해 글로벌 왕인반을 운영하고 있다. 편백나무로 인테리어된 면학실을 3개교실 운영하여 총 50여명의 학생들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영암고는 내실있는 진로진학 지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학교이다.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박람회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 1교원 4학생 멘토링 활동을 통해 1:1 맞춤식 진로지도가 이루어질수 있고 교사와 학생간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개인 성적의 향상과 학생의 인성지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영암고는 학부모 학비경감을 위해 다양한 장학혜택이 마련되어 있다. 중학교 내신5%이내 학생들의 경우 3학년내내 수업료가 면제되며 1년간 기숙사비 전액이 지원된다. 또 재학생 우수장학금, 학력향상 장학금 등 매년 100명이상의 학생들에게 1억여원 가량의 장학금 혜택이 돌아간다.
 
이렇게 학생과 교사들의 노력으로 인해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고사 1·2등급 비율이 증가한 전국 상위30개 학교에 선정됐다. 또 지난 2011년에는 수도권에 진학한 8명의 학생들을 비롯해 졸업생 103명 전원이 전국의 명문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용대 교감은 "우리 영암고는 선진형 교과교실제로 인해 내년부터는 그 어떤 학교보다 훌륭한 교육과정과 교육환경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항상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해서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졸업생들 이모저모

영암고등학교는 2008년 81명, 2009년 112명, 2010년 103명을 비롯해 총 59회에 걸쳐 5천87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오랜 역사만큼 많은 졸업생들은 관내·외의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영암을 빛내고 있다.
 
(주)우신그룹 조희삼 회장, 서부종합법률 조희종 대표변호사, 영암군 교육삼낙회 하태현 회장, 신락현 전군의회의장, (주)세연 박병춘 회장, (주)삼원안전 홍정석 대표이사, (주)에드중앙 정찬명 대표이사, (주)라인시스템창호 김성남 대표이사 등이 사업체와 관직에 올라 지역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인터뷰 -영암고등학교 22대 교장 김광섭  "영암고 확 바뀔 것"
지난 3월 제22대 영암고 교장으로 취임해서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광섭(60) 교장을 만났다.
 
김 교장은 "현재 영암고등학교는 서남부권 해남고나 강진고 등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교사, 학부모, 학생 등이 함께 모두 노력하여 서남부권의 명문고등학교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장은 "학생들이 공부를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위해 편백나무로 면학실을 조성했는데 학부모들 사이에서 반응이 아주 좋다"며 "많은 학생들에게 면학실 혜택을 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또 김 교장은 "올해 선진형 교과교실제 시범운영학교로 선정되어 수능이 끝나면 바로 학교 리모델링에 들어가게 된다"며 "2012학년도부터는 학교 내·외적인 부분에서 많이 바뀌게 되어 지역 명문고로 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장은 "정년을 2년을 앞두고 있는데 내 모든 교육역량을 영암고에 쏟아붓고 싶다"며 "항상 학생들이 큰 꿈을 갖고 그 꿈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나갈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고 운영위원회
이만석 운영위원장
박봉철 부위원장
임홍균 위원
박은수 위원

 

 

 

 


류춘근 위원
홍정걸 위원
원미숙 위원

 

 

 

 

 

영암고등학교 운영위원회는 이만석 운영위원장, 박봉철 부위원장, 임홍균, 박은수, 류춘근, 홍정걸, 원미숙 위원 등 7명의 학부모대표와 3명의 교사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월출산 천황사 입구에서 장어구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만석 운영위원장은 임홍균 직전 운영위원장의 뒤를 이어 지난 3월부터 운영위원장직을 맡아 학교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 위원장은 10여명의 위원들과 함께 선진형 교과교실제로 인해 대폭 바뀌게 될 학교교육과정을 위해 학교관계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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