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태 군수 민주당 지역위원회 상무위 결정 반발

민주당 장흥·강진·영암 지역위원회가 김일태 군수에 대해 경고성 의결을 하자 김 군수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인터뷰 기사 참고>
 
민주당 지역위원회 상무위원회(위원장 유선호)는 지난 26일 오후 강진군 강진읍에서 87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김군수가 유의원의 의정보고자료를 문제 삼아 당을 분열시키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이를 자제해 줄 것을 촉구하는 경고성 의결을 했다.

김군수는 최근 유 의원이 의정보고자료에 자신과 공무원들이 노력해서 받아 온 특별교부세를 마치 국회의원이 받아온 것 처럼 왜곡했다며 공개석상에서 이를 비판해 왔다.
 
김 군수는 "자치단체가 노력해서 받아 온 교부세를 국회의원이 받아 온 것 처럼 문서를 만들어 돌린 것은 명백한 왜곡행위다"며 "800여 공직자의 수장으로서 군수가 이를 주민들에게 제대로 설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군수는 또 "지역위원회 상무위원회는 당원을 징계할 권한이 없다"며 "지역위원회 수석부위원장직을 사퇴하고 중앙당 상무위원 역할만 충실하겠다"고 지역내 민주당 조직에 대해 대항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대해 민주당 지역위원회 관계자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같은 민주당 소속인 국회의원과 군수가 대립하는 모양은 좋지 않다는게 상무위원원들의 의견이었다"며 "김 군수에 대한 경고를 결정한 것은 없고 앞으로 자제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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