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사업자 투자의향서 미제출

산수뮤지컬 사업의 투·융자 심사가 민간사업자의 투자의향서 불제출로 인해 투·융자 심사가 연기됐다.

군에 따르면 하반기에 실시될 중앙 투·융자심사를 위해 지난 10일까지 전남도에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MOU를 체결한 (주)영아트테인먼트가 투자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투·융자심사가 미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군은 투융자심사를 대비해 2차례 중간보고 검토과정을 거쳐 투·융자심사를 위한 기본계획을 확정한 상태였다. 이번 기본계획은 그동안 사회단체, 군의회 등에서 요구한 내용을 최대한 수렴한 상태로 재검토를 거친 과정이었다.

이번 사태는 민간사업자가 사업추진을 위한 민자금액, 공연장 주변 개발계획, 공연장 운영의 주체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요구하면서 투자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의향서는 민간투자자가 사업추진 방법 등을 명시한 서류로 투·융자 심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다. 군은 기존 민간사업자을 대신해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민간사업자가 담당해야할 사업계획 부분을 오히려 마스터플랜을 만든 전문기관에 요구하고 있는 상태"라며 "현재 상태로는 민간사업자와 관계를 정리하고 법적인 조치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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