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의 특산물인 무화과가 기억력과 학습능력 효과에 탁월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정선호)이 무화과의 기능성을 연구한 결과 칼슘과 섬유소, 필수아미노산 등이 풍부하고 학생들의 학습에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식중독균에 대한 항균작용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화과는 콜레스테롤 제거와 당뇨병 치료, 고혈압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기억력 증가와 학습능력을 향상시켜주는 고기능성(GABA(γ-aminobutyric acid)) 성분이 27㎎%로 토마토(3)나 일반미(4), 현미와 김치(8) 등 다른 일반 식품보다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섬유소 함량은 1.1%로 감귤(0.1), 바나나(0.2), 오렌지(0.3), 딸기(0.5)에 비해 높고 칼슘은 26㎎%로 복숭아, 배에 비해 2~8배 이상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종수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약품분석과장은 "이번 연구 결과로 영암 무화과의 식품 영양학적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무화과를 이용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특산품으로 판매하면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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