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들어 소방서 22건 신고접수

한가위를 앞두고 벌초를 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벌초를 하다 벌에 쏘이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13일 오전 11시께 선산에 벌초에 나섰던 덕진면 송모(37)씨는 머리 등을 벌에 쏘이는 사고를 당했다.
 
벌에 쏘인 부분은 심하게 부어오르면서 통증을 느껴 송씨는 인근 병원을 찾아 입원치료를 받았다. 이보다 앞선 30일 삼호면 윤모(40)씨도 예초기를 이용한 벌초에 나섰다 팔 등을 벌에 쏘였다.
 
특히 윤씨의 경우 심한 통증과 함께 어지럼증을 동반한 구토 증세까지 보여 목포 중앙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돼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영암소방서에 따르면 18일 기준으로 벌에 쏘였다고 신고 접수된 건수만 22건으로 하루평균 2건 이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암 소방서 관계자는 "벌초를 할 때에는 가능한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묘 주위에 벌집이 있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며 "벌에 쏘였을 때에는 가까운 병원을 찾아 소독을 받아야 쇼크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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