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 배 낙과 등 곳곳에 '생채기'

제 9호 태풍 '무이파'영향으로 지난 15일까지 집계결과 관내에서는 총 5억1천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는 공식 보상이 가능한 피해종류를 집계한 것이어서 과일 낙과나 어선침수 등은 제외된 것이다. 낙과는 추후에 복구대상에 포함되게 된다.
 
군과 131기상 콜센터에 따르면 태풍이 지나간 8일 오전까지 초속 36m 강풍과 함께 영암읍 199㎜, 삼호읍 166㎜, 158㎜등의 비가 내려 지역의 하천과 수리시설 7곳이 피해를 입었고 가로수 6천500여 그루가 쓰러졌다.
 
특히 군서면 소재 그린환경자원센터 시설이 파손돼 큰 피해를 입었고 14개동에 이르는 축사도 이번 태풍으로 부분적으로 파손돼 군 추산 9천6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이와 함께 과실 낙과피해는 신북과 서호 등지의 배 재배농가에서 집중돼 상당의 피해를 나타냈고 군서면과 서호면 등 지역의 12곳에 32만여㎡인삼재배지들도 피해를 입어 약 3천 3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영암읍 주택 1동을 비롯해 6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지역 곳곳에서 태풍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정확한 피해액을 조사하고 있고 늦어도 20일까지 피해조사 및 현장확인 절차를 끝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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