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잡초제거,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비 자원봉사활동에 나서 주위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재활교육서비스를 받고 있는 장애인 30여명이 기찬랜드를 찾아 잡초제거, 쓰레기수거 등 환경정화활동에 나섰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준비된 집게와 쓰레기봉투를 들고 기찬랜드 주차장입구 주변의 잡초제거를 시작으로 기찬랜드 풀장 주변에 떨어진 담배꽁초, 쓰레기, 음식물쓰레기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한편 봉사활동현장을 방문한 김일태 군수는 "여러분들의 밝은 마음이 있기에 우리 영암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고 인정 넘치는 고장이 될 수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찬성(영암읍 교동리·67)씨는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전국에서 찾아오는 기찬랜드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 솔선수범하여 나서게 됐다"며 "나하나쯤이야 하는 생각보다 나부터라는 생각으로 쾌적한 환경만들기에 모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종합사회복지관 교육생들은 지난해 틈틈이 만든 작품을 판매한 수익금 100만원을 군민장학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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