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는 연교, 개나리꽃나무, 영춘화라고 불리운다. 주로 산기슭 양지에서 많이 자라나 월출산의 하단부분에서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개나리는 높이 약 3m까지 자라고 가지 끝이 밑으로 처지며, 잔가지는 처음에는 녹색이지만 점차 회갈색으로 변하고 껍질눈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개나리 잎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황록색인데 양쪽 모두 털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4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노란색 꽃이 1∼3개씩 피어나고 꽃자루는 짧다. 개나리는 열매와 뿌리를 약용으로 사용하고 개나리꽃은 술을 담궈 먹기도 한다.

개나리는 철쭉 등과 함께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 월출산 산행을 즐겁게하는 봄꽃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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