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점 수 ·본지 시종면 지역기자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있다.
설날엔 고향을 떠나 있던 가족들이 한데 모여 차례를 지내고 조상을 섬기는 예절을 다해왔다. 이러한 미풍양속은 조상대대로 물려오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충효사상을 심어주었다.

충효사상은 인간이 성취한 윤리 가운데 최고의 덕목이었다. 그런데 우리가 사는 현실이 도덕적·윤리적 시대의 사명감이 땅에 떨어진 것이 오래인 것 같다.

법을 다루는 법관들도 도덕과 윤리를 저버리고 40대 법관이 60대 어른에게 막말을 하는가 하면, 이 나라의 국가운명을 좌우하는 정치인들의 횡포 및 욕설, 청소년이 올바르게 자라야하는 학생 그리고 선생님들의 욕설, 선비들의 배움을 가르치는 유림 역시 현 사회의 현주소다.

우리는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행동하는가?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명예를 가진 자들의 권리와 윤리는 너무나 상반된 것 같다. 다시 한번 지적할 수밖에 없다. 지금이라도 인간의 본질을 하나하나 고쳐 자성하고 올바른 언행을 해야 할 것이다.

현실에 사는 우리는 후세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남겨야 하는지 무너져 가는 윤리와 도덕 우리 모두가 고쳐가야 할 때다.

인간의 충·효·예는 기본이다. 예를 저버리면 법을 떠나 도덕적으로 손가락질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제는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실천하고 실행에 옮겨야 할 것이다.

특히 법조계, 정계, 교육계 등 사회지도층이 나서서 땅에 떨어진 도덕성 회복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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