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 호
·군서면 신덕정
·인테리어 디자이너
·(주)인익스플랜 대표
·본지 안산시 지역기자


영암의 꿈·희망, 그리고 미래를 열어 갈 세계3대 스포츠의 하나인 F1(포뮬러 원)국제자동차경주대회가 내년 10월17일 열리게 됐다. 월출산의 둥근달이 훤하게 F1경기장에서도 두둥실 떠오르게 된 것이다. 그동안 여러 사항으로 인해 F1경기장 시설이 착공한지 3년이 넘도록 공정 55% 정도로 난항을 겪으며 더디게 진행되었던 일이 드디어 내년 10월에 1차대회가 열리게 되어 영암의 군격(郡格)과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소도시가 세계 3대 스포츠의 하나인 F1대회를 치르게 됨으로써 영암의 저력과 의지 및 문화를 세계만방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환희에 찬 큰 영광을 누릴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지 않을까 한다. 세계적인 행사로 인해 영암이 국제적인 관광·레저도시개발에 더욱 탄력을 받지 않을까 한다.

F1대회는 영암의 산문화, 강문화, 들문화, 해양문화와 마을문화, 집문화 및 역사를 보여주고 들려주고 느끼게 하는 두둥실 달뜬 F1대회경기장이 될 것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F1경기장 외에는 각종 부대시설이나 편의시설을 다 갖추지 못한 채 허허벌판의 미흡함 속에서 경기를 열리게 되는 일이 되겠지만 완벽하게 조성되는 데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리리라 본다. F1자동차경주로 인한 음식이나 숙박시설, 또는 교통 및 레저 등 각종 부대시설 및 편의시설, 즉 건물 및 공원이나 간판, 가로등, 벤취, 승차대의 공공디자인, 또는 음식·숙박시설 등 특색이 있는 구역, 상징성이 있는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신중을 기해 손색이 없고 아쉬움이 없는 귀품의 관광천국으로 만들어야 한다. 영암을 대표할 수 없는 미흡하고 특색 없는 환경이 조성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국제적인 행사장이요, 영암의 상징이요, 자랑인 F1경기장은 대회로 인한 영암을 알리는 것인 만큼 작음을 크게, 낮음을 높게, 짧음을 길게, 좁음을 넓게 하는 영암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세계 어느 F1경기장의 환경보다 차별화된 감동을 주는 시설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영암인의 긍지와 의지를 확실히 보여줄 수 있게 심혈을 기해 국제적인 명물, 명소로 가꾸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F1대회는 세계인의 행사인 만큼 영암의 품위 있는 귀품 이미지를 보여주어야 하고, 또 영암이 명품브랜드의 고장임을 깊이 인식시켜 감동을 새겨가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월출산의 정기를 받은 영암인의 열정과 친절함을 무엇보다도 보여주어야 하고, 또 영암의 역사와 문화의 숨결이 담겨져 있는 곳곳을 느낄 수 있도록 아름다운 모습을 선사해 주어야 한다.

아울러 F1대회는 즐거움, 뜻 깊음을 갖게 하는 영암의 역사와 문화 및 풍경 등 F1대회관람을 통해 ‘담아주는 담소의 축제, 담아가는 담기의 행사’가 되도록 모두가 진행요원의 도우미가 되어야 한다. 두둥실 달뜬 F1경기장엔 영암인의 심장이 뛰고, 그 심장소리를 듣는 관람객들은 따스한 온기를 느끼며 활력을 찾을 것이다.

F1경기장은 단순한 스포츠경기장이 아닌 삶을 영위하는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영암의 기를 담은 그릇이요, 에너지를 공급하는 발전소요, 또는 엔도르핀을 생산해 내는 공장’이다. F1대회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두둥실 훤하게 떠있는 달빛아래서 꿈과 희망을 노래하고 미래를 활짝 열어가게 하는, 대한민국 영암의 위상은 드높아 질것이다. 세계로 미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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