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던 폭염이 처서가 지나면서 최근 한밤에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등 가을의 느낌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영암의 ‘배롱나무 백리길’을 수놓고 있는 배롱나무 꽃들이 선연한 붉은빛 물결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유혹하고 있다. 군서면 월산마을에서 시작돼 양지촌, 지남, 동호리, 모정리, 양장리, 서호강, 무송동, 황촌고개, 금강리, 태백리, 미교리, 매월리, 석포리, 은곡리, 신덕리, 광산마을, 독천까지 이어지는‘배롱나무 백리길’의 배롱나무 꽃은 지난해부터 본지를 통해 연재되면서 특히 지역 주민들과 향우들의 많은 관심을 사고 있다. 여기에 올 여름 영암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도 붉은 물결의 꽃행렬에 깊은 찬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배롱나무 꽃들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배롱나무의 상쾌한 내음과 짙은 붉은
자치
오주석 기자
2010.08.30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