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신승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1)은 지난 17일 제3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4년산 공공비축미곡 시도 배정 확대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했다.

또, 정부의 농업 정책이 현장 농민들에게 불공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신 의원은 “언제쯤 농민들이 쌀값 폭락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정된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을까? 정부의 수급조절 실패와 무관세 수입품종 확대는 우리 농업을 위협하고 있다”며 “특히 전남지역 농민들은 전국 가루쌀 재배의 40%, 벼 감축 협약의 30%를 차지하며 정부 정책에 기여해 왔지만, 정작 배정받는 공공비축미곡 물량은 겨우 1만 톤 수준 확대로 매우 미미하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전남지역의 농민들은 매년 쌀 재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공비축미곡 배정 결과는 오히려 수많은 전남 농가를 희생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2024년 공공비축미곡 매입 물량을 전년도와 동일한 55만5천 톤으로 유지하면서 전남도에는 겨우 1만여 톤 증가한 15만 톤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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