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린코리아, 40MW급 데이터센터 건립, IT 기업 등 200여 사 입주 기대
전라남도는 9월 21일 미국 캔자스시티의 다이오드벤처스 모기업인 블랙&비치㈜에서 더그린코리아와 20억 달러(한화 2조6천억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브라이언 플랫 캔자스시티 시티매니저(부시장), 마리오 아자르 블랙&비치㈜ 대표, 브래드 하딘 도그린코리아 다이오드벤처스 대표, 박희준 이아이피 자산운용㈜ 대표, 채정섭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대표가 참석했다.
더그린코리아는 다이오드벤처스와 이아이피(EIP) 자산운용㈜의 한‧미 합작법인이다. 국내 재생에너지와 디지털 인프라 사업을 개발해 환경‧책임‧투명경영(ESG)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글로벌기업에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금융 플랫폼 기업이다.
이번 투자유치로 ‘솔라시도’(영암·해남) 기업도시는 디지털‧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기후변화 시범도시이자, 친환경 재생에너지(RE100)와 미래산업이 어우러진 스마트 블루시티로의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이 부상하면서 막대한 양의 정보저장 핵심 기반인 데이터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전남도는 솔라시도를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시티처럼 글로벌기업의 데이터센터, 연구소, 관련 정보통신(IT) 기업이 집적화된 클러스터로 조성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더그린코리아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솔라시도 일원에 40MW급 하이퍼스케일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5기(총200MW)를 건립해 아마존 등 글로벌기업이 직접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융합밸리가 조성돼 데이터센터 직접고용 외 운영사 및 정보통신 관계사 등 관련 기업 200여 개사가 입주해 5천여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미래 첨단전략산업의 성장 기틀이 마련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