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도시가스 공급 개시
2,883세대 혜택…연간 29억 절감

영암군은 10월 6일 낭산실에서 전동평 군수와 정경호 목포도시가스(주) 대표이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사업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목포도시가스가 자체 재원과 도비 및 군비를 지원받아 총사업비 127억원을 투입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삼호읍 세한대학교에서 영암읍까지 35.4㎞ 관로 매설과 지역 정압기 1개를 설치키로 했다.

영암군은 도시가스 공급사업과 관련한 예산지원, 토지의 사용 등 각종 인ㆍ허가 및 민원사항 신속처리 등 행정지원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부터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사업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해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암군은 세한대서 정압기 설치 위치인 청소년수련원까지 13개 구간으로 나누고 개착, 압입, 하월 등 각 구간에 적합한 공법으로 공사를 시행하여 2022년부터 도시가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영암읍 소재지 일원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면 확정수요 2천776세대는 물론 추가 공급지역 107세대가 연간 총 에너지 비용 29억원의 절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그동안 삼호읍 일부만 도시가스가 공급돼 동부권 주민들이 상대적 소외감에 빠졌으나 오랜 숙원의 해결로 지역균형 발전은 물론 군민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암군은 2015년부터 산업자원부, 한국가스공사 등 관련 기관을 수차례 방문하여 영암읍 도시가스 수급지점 개설을 요청해왔다.

전동평 군수는 “도내 군청 소재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중 하나인 영암읍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면 6만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동·서간 지역균형 발전의 도모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며 “향후 영암 전 지역이 도시가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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