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학교 교육과정 운영 시달

전라남도교육청은 3월 23일 코로나19 여파로 휴업이 장기화되면서 일선 학교의 혼선을 해소하고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각급 학교에 수업일수 및 수업시수 산출과 학생평가 방향 등을 시달했다.

먼저, 학사일정은 수업일수를 종전 190일 이상에서 180일 이상 확보하되 1학기와 2학기의 수업일수의 균형을 맞추도록 했다. 단, 방학을 이용한 교원 자격연수, 시·군 단위의 중학교 겸임수업, 초·중학교 운반급식 등의 상황을 고려해 8월 3일부터 8월 14일까지는 여름방학에 포함하도록 권장했다.

수업시수는 수업일수가 10일 감축됨에 따라 1단위가 17회로 운영되고 있는 고등학교의 경우 1단위를 기준으로 1~2회 감축하되 1, 2학기 모두 조정할 경우에는 16회로, 한 학기만 조정할 경우에는 15회 조정도 가능하도록 했다. 초·중학교도 1년 34주 기준에서 32주 기준으로 산출하도록 했다.

수업일수와 수업시수의 감축에 따른 학습 보완은 휴업일 중 정규 수준에 준하는 원격학습으로 관리하고, 학기 중에는 성취기준에 기반해 교육과정 재구성·운영 등을 통해 보완하도록 했다.

현재 휴업일 중에도 다양한 원격학습 방법으로 학생들의 학습관리가 이뤄지고 있고, 학교현장에서는 새로운 원격 학습방법에 대해 다양한 교원연수도 이뤄지고 있다.

위경종 중등교육과장은 “휴업 4, 5주차는 학교교육 계획서를 비롯한 각종 계획서 등을 수정 보완하고, 학생들의 원격수업은 정규수업 수준으로 관리하는 등 4월 6일 수업 시작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수업일수 감축에 따른 지필평가 횟수 감소와 관련, 지금까지도 교과의 성격에 따라 수행평가 비율이 60% 이상일 경우 지필평가를 1회 실시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우려할 일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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