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무안·신안 선거구 3월 1일~3일 경선 확정
서삼석 VS 백재욱 재격돌…경선 결과에 ‘주목’

4.15총선을 앞두고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한 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의 경선일이 3월 1일부터 3일까지 실시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민주당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안심번호 선거인단)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서삼석·백재욱 예비후보가 양자 대결을 펼치게 되는 이번 경선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남지역이 대체로 민주당 강세 지역인데다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의 경우 아직까지 강력한 대항마가 없다는 점에서 이번 경선 결과가 본선전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에 나서 선거운동을 할 순 없는 상황이지만 SNS 등을 통한 서삼석·백재욱 예비후보의 당내 경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양 후보는 2018년 6.13 재선거 때도 경선 대결을 펼쳐 서삼석 의원이 본선행 티켓을 따내 국회에 입성했다.

현역의원으로 지난 2월 19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뒤늦게 경선에 합류한 무안출신 서삼석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을 시작한지 1년8개월여 짧은 기간이지만 2년 연속 예결위원으로 활동하여 전남예산 7조 시대를 열었고, 2년 연속 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전남도당위원장, 원내부대표로 활동하면서 당정청 소통의 역할을 했다”며 “지금껏 해온 일들을 직접 책임지고 추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신안출신으로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백재욱 예비후보는 “호남은 개혁정치의 근원이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탄생시킨 민주당의 뿌리다. 영암·무안·신안에서부터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는 민심에 답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과 소통할 수 있는 후보로써 지역현안을 챙기고 지역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지방정가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의 지지도가 높은 상황에서 민주당 경선 승리가 당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경선 주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21대 국회의원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서삼석·백재욱 예비후보와 최근 야 3당이 통합한 민생당에 이윤석 전 국회의원, 국가혁명배당금당에 최일식 당 중앙부위원장, 무소속에 임흥빈 전 도의원과 김팔봉 공인노무사 등 6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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