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미래 바꾸고, 주민에 희망 주는 정치 하겠다”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17일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영암·무안·신안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배 전 부지사는 이날 오전 무안선거관리위원회에 12대 총선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영암·무안·신안 지역민들과 함께 서남권의 미래를 바꾸고 깨끗한 정치, 신뢰받는 정치, 주민의 삶에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배 전 부지사는 “부지런하고 정의로운 지역민들이 이미 ‘큰바위 얼굴이다’면서 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지역발전의 이정표를 세워 나가자”면서 “서남권을 살리는 길은 우리  만의 독특하고 경쟁력 있는 비교우위를 가진 자원을 특화하고 산업화하는 것이며, 급속하게 증대될 환황해권 관광교류 및 산업협력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배 전 부지사는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영암 부군수, 목포시장권한대행, 대통령소속 지방분권촉진위 분권지원단장,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30여 년간 전남 공직자의 정체성을 갖고 전남의 살림을 책임 있게 꾸려온 행정전문가다.

공직자 출신으로는 드물게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이기도 하다. 1980년 대학생 신분으로 서울에서 5.18책임자 처벌 시위에 참여해 구금당하는 등의 고초를 겪었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 등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