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양파·밀·차·인삼 등

최근 잦은 태풍 등의 발생으로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농작물 재해보험이 늘어났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10월 중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품목은 마늘, 차, 인삼, 밀, 양파, 5개 품목이다.

품목별 가입 기간은 마늘 난지형이 7일부터 11월 1일, 마늘 한지형이 7일부터 11월 29일, 차가 7일부터 11월 8일, 인삼이 7일부터 11월 29일, 밀이 14일부터 11월 29일, 양파가 28일부터 11월 29일까지다.

특히 밀의 경우 지난해까지 해남, 보성, 함평, 영광지역에서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전남의 22개 시군 모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는 전라남도가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과 가입 지역 확대, 보장내용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관철한 데 따른 것이다.

전라남도는 벼를 비롯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 올해 도비 등 700억 원을 확보해 보험료의 80%를 지원하고 있어, 실제 농가에서는 산출 보험료의 20%만 부담하면 된다.

전남에선 9월 30일 현재 6만8천223농가에서 11만2천678㏊에 대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했다. 이 중 7천200농가에서 총 316억 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앞으로도 태풍 피해 등으로 지급받을 보험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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