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출신 전중관 화백의 ‘사랑의 메타포’(Metaphor for love) 전이 9월 18일부터 28일까지 광주 양림미술관에서 열린다.

전 화백은 이번 전시회에서 20여 점의 대작(200호 4점, 100호 18점)을 선보이고, 그의 전시 도록을 통해 고향의 애틋한 사랑을 표현한 월출산에 대한 글과 그림 6점을 소개하고 있다.

그림으로 글 쓰듯 시대와 사회상황, 서민들의 삶을 자애로운 눈으로 읽어내는 작가로 알려진 전 화백은 이번 전시회에서도 작가의 생각들을 특유의 시각인 ‘거꾸로 보기’를 통해 해학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현실 속에서도 내일은 더 좋은 세상이 올 것을 믿으며 살아가는 개인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성찰함으로써, 어렵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전 화백은 “관람객들이 이번 전시회에 다양한 시각으로 그림을 감상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사랑이 넘치며, 서로 소통할 줄 아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 화백은 서호면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개인전 26회, 세계수채화대전 등 300여 회의 국내ㆍ외전에 참여했다.

현재 미술과비평 공모선정작가로 한국미술협회, 광주광역시미술협회, 대한민국수채화작가협회, 세계미술연맹, 국제현대미술협회, 황토회, 신형회, 황토드로잉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대한민국수채화공모전, 광주광역시미술대전 심사위원과 서울아세아미술초대전, DAF-Ansan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광주 전시회가 끝나면 이어 서울전시회를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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