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관광객들 한 자리서 ‘더덩실’
판소리·민요 등 풍류음악회 펼쳐져

지난 14일 군서면 모정행복마을 홍련지 앞 원풍정에서 ‘제6회 풍류 연꽃축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영암군과 재경모정향우회(회장 김안중)가 후원하고 모정마을회가 주최했다.

서삼석 국회의원, 손점식 부군수, 우승희 도의원 등 기관 사회단체장과 관광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흥겨운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김창오 행복마을 추진위원장은 모정마을을 소개한 뒤 “연꽃축제는 지난 2014년부터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여섯 번째에 치르게 됐다. 그동안 마을 주민들 스스로 행사를 열어오다 지금은 영암군의 지원으로 많은 힘이 되고 있다”면서 “축제를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해 영암의 이웃 마을들과 연대하여 협력하고 교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삼석 의원은 인사말 대신 자작시 ‘모정에서’를 낭송했다. “인심 좋은 모정에서 짐 풀고 마음 내려/저 너머 월출산에 달이 걸칠 때까지/긴 한잠 발 뻗고 눈 한 번 비벼보리/내 생애 천국이 손 짚고 일어서는 이 땅이었네”

무더운 날씨 속에 오후 늦은 시간까지 열린 행사에는 백승돈 화백과 함께하는 연꽃 부채그림 체험, 모정들차회 시음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색소폰 연주, 판소리, 민요, 풍물놀이 등 풍류 음악회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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