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절 맞아 마을 안녕과 풍년농사 기원

덕진면 신정마을과 내촌마을은 17일, 유두절을 맞아 마을의 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당산제를 지냈다.

이날 당산제는 신정마을과 내촌마을 당산나무 앞에서 신용현 덕진면장, 박찬종 군의원, 이재면 낭주농협조합장 등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600년이 넘은 마을 당산나무에 정성껏 준비한 음식으로 제를 지내고 음식을 함께 나누며, 마을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고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화합의 자리를 가졌다.

내촌마을 당산제 축관 홍준남(75)씨는 “당산나무는 600년 수령이 말해주듯 조선시대 때부터 현재까지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어려운 일 해결과 집안의 대소사 성취를 돕는 주민들의 정신적 버팀목이 되어왔다”며 “무더위를 이겨내고 주민화합의 미풍양속 및 전통의 풍습을 후세까지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정·내촌마을은 올해 전라남도문화관광재단에서 전남형 마을문화 및 세시풍속 발굴과 지원을 위해 시행하는 ‘2019세시풍속·마을문화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