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 영암 기숙사 건립 순조
인구증가, 경제 활성화에 기대

경운대학교의 경비행기 영암 이착륙장 완공과 함께 항공운항학과 학생들이 이용하게 될 강의동 및 기숙사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동평 군수는 지난 2월 20일 경북 구미에 소재한 경운대학교 학위 수여식에 참석, 축하의 뜻을 전했다.

전 군수는 이날 축사를 통해 “항공산업을 영암군의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갈 것이며 경운대학교와 비행교육사업 뿐만 아니라 관련 항공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상생의 발전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운대학교는 1997년 개교한 항공특성화 대학으로 지난 2016년 3월 영암군과 투자협약을 체결, 조종사 양성의 핵심시설인 경비행기 이착륙장과 강의동 및 기숙사를 영암읍에 건립키로 했다.

현재 이착륙장은 영암읍 송평리 영암천 고수부지에 연장 800m규모로 조성돼 지난해 11월초 호남권 최초로 영암군이 유치한 국토교통부 주최 ‘제5회 항공레저스포츠제전’을 개최한 바 있다.

또 기숙사 및 강의동은 영암읍 남풍리에 80실(160명) 규모의 기숙사와 실내 강의시설을 갖춘 3층 2개동(연면적 865평)으로 설계하여 지난해 10월 착공이후 2월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경운대학교 영암비행교육원 부대시설이 모두 완료되면 학생과 교관들이 영암읍에 상시 거주하면서 비행기 조종사 양성교육이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경운대학교 기숙사 인근에 건립 중인 젊은이들의 창업공간인 청년상인 창업점포가 상반기 개점할 예정이다”며 “새롭게 영암읍 주민이 될 경운대학교 학생 등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메뉴개발이나 기숙사 입주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발굴하고 완성도 높게 다듬는다면 항공산업 활성화 뿐 아니라 영암읍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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