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와 나눔의 미덕 되새겨

대석교창주덕진공덕보존회(회장 정도섭)는 지난 18일 덕진면 덕송재에서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덕진여사 추모제를 거행했다.

추모제 초헌관은 문진규 덕진면장, 아헌관은 이재면 낭주농협장, 종헌관은 정도섭 보존회장이 맡았고 기념식에는 황인섭 부군수, 박영배 군의장, 우승희 도의원, 박찬종·고화자 군의원, 김한남 문화원장, 김치성 영암향교 전교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정도섭 회장은 “갈수록 개인주의 심화되고 지역간 갈등이 고조되는 요즘 덕진여사의 공덕은 천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모든 이의 귀감이 되고 나눔과 베풂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남긴 것이라 생각한다”고 추모사를 했다.

한편, 덕진여사는 신라시대에 자신이 틈틈이 모아 두었던 사비를 털어 영암읍과 덕진면 사이에 흐르던 영암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놓아 사람들의 통행이 가능하게 한 공덕을 기리는 비를 세워 매년 단오절에 맞춰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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