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전남도민의 축제인 제57회 전라남도 체육대회의 성화가 밝혀지며 22일까지 나흘간의 축제가 시작됐다.

영암군 역사상 최초로 개최된 이번 제57회 전남체전의 성화는 지난 18일 월출산 바우제단과 영산호 준공기념탑 두 곳에서 채화됐다.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의 공식적인 일정에 앞서 두 곳에서 채화된 성화는 영암군 전역을 돌며 성화봉송을 거쳐 영암군청 앞 광장에서 합화됐다.

성화봉송에는 영암에 거주하고 있는 군민과 향우가 참여했으며 남녀노소, 다문화가정 등 영암과 관련된 각계각층의 인사 150여명이 스포츠를 통한 선의의 경쟁과 화합의 정신을 전달했다.

이 가운데 영암출신 복싱선수이자 1985년 서울월드컵 국제대회 금메달,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문성길 선수와 전국 소년체전에 전남대표로 참여한 영암읍 배인아 선수가 최종 점화주자로 나서 영암을 빛낸 체육인과 영암체육의 꿈나무가 함께 200만 전남도민의 축제의 주무대인 영암공설운동장을 성화로 밝혔다.

개막 첫날인 19일 골프와 볼링 경기를 시작으로 22개 종목에 7천명의 선수단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번 전남체전은 22개 종목에 대해 순위별로 점수를 부여한 후 점수를 합산해 시군별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한편, 개최지인 영암군 선수단은 19일 영암실내체육관에서 결단식을 갖고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330여명의 영암군 선수단은 이번 체전에서 종합 1위를 목표로 대회에 임하게 된다. 특히 전라남도 체육대회 역사상 군단위에서는 우승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군 역사상 최초로 전남체전을 개최한 영암군이 군단위 최초 우승의 역사를 쓸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영암군청 강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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