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200억 투입…레저선박 기반구축

전남도가 불황에 허덕이는 조선·해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으려고 레저선박 산업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2021년까지 삼호 대불산단에 200억원을 들여 연구센터를 구축, 레저선박 부품기자재 고급화 기술기반을 마련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레저선박 산업육성을 위해서는 건조비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기자재 비용절감이 절실하다.

그러나 현재는 대부분 미국과 유럽 등에서 기자재를 수입하는 실정이다. 연구센터는 레저선박 기자재 시험과 인증을 지원하는 장비 21종을 구축하게 된다.

전남도는 레저선박 산업육성을 위해 해마다 기술개발 사업비도 지원한다.

올해는 국·도비 45억을 들여 센터 건축, 장비구입, 디자인 개발 등을 돕기로 했다.

정병선 전라남도 지역경제과장은 “대형조선소의 단순 하도급 산업구조에서 벗어난 고부가가치 레저선박 산업을 육성해 조선해양산업 위기를 극복하도록 하겠다”며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맞아 빠르게 성장하는 레저선박 분야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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