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서 모정마을 출신 김창오씨(52·사진)가 지난 2월 24일 늦봄학교 제2대 교장으로 취임했다.

김 교장은 군서 모정행복마을 추진위원장과 마을이장으로 활동하면서 각종 마을 축제를 주도해오고 있다. 영암신문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2년간 늦봄학교 영어교사로 재직한 바 있다.

이날 취임식에는 늦봄 문익환 목사의 아들인 배우 문성근씨, 홍이현숙 작가,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 그리고 학부모와 교사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졸업식 및 늦봄 봄길 공원 개원식이 동시에 열렸다.

한편 강진군 도암면 백련사 아래에 둥지를 틀고 있는 늦봄학교는 ‘생명과 영성’, ‘자율과 공동체’, ‘통일과 평화’라는 품성·교양교육과 공동체교육의 대안학교로 지난 2005년 문을 열었다. 전국 각계의 인사 130여명이 뜻을 모아 사단법인 ‘늦봄평화교육사업회’를 만들고, 2006년 3월 중·고등 6년 과정의 기숙형 대안학교 ‘늦봄문익환학교’로 출발, 지금까지 1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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