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포출신 김승구 펜싱선수

도포 상리마을 출신으로 한국 남자 펜싱 에페 대표팀으로 활동 중인 김승구(37·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 선수가 2017 국제펜싱연맹(FIE) 이탈리아 월드컵 단체전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하며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양달식 총감독(화성시청)이 이끄는 한국 에페 대표팀은 김승구, 정진선(이상 화성시청), 박경두(해남군청), 안성호(익산시청)가 팀을 이뤄 지난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레냐노에서 열린 에페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강호 프랑스를 43대 42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승구 선수는 도포중학교 펜싱 창단멤버로 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3년만에 팀이 해체되자 해남공고로 진학, 한국체대를 졸업했다. 펜싱 국가대표로 화성시청 소속이다. 2006년 이탈리아 월드컵 개인전 1위,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1위, 2010년 몬트리올 월드컵 개인전 1위 등을 성적을 거뒀다.

도포면 상리마을에는 아버지 김영식씨와 어머니 홍기님씨가 거주하고 있다. 최근 한국을 대표해 국내외에 영암군의 위상을 드높인 영암출신 체육인 15명에도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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