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까지 농협서 가입신청

무화과 산업특구의 고장인 영암에서 무화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이 가능해졌다.

무화과 재해보험상품은 NH농협 손해보험에서 보험상품으로 올해 처음 개발하여 영암농협에서 12월 1일까지 판매한다. 첫 해인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무화과 주산지인 영암지역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이후에는 전국으로 판매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험 가입을 위해서는 1천㎡이상 무화과를 재배해야 하며 4년 이상된 성목에서 수확하는 햇무화과를 대상으로 보험가입을 할 수 있다. 보험에 가입하면 종합위험 수확감소 보장과 나무손해 보장 상품이 있으며 태풍, 우박, 냉해 등 자연재해와 조수해 등 피해를 입을 경우 자기부담 비율보다 피해율이 높을 때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농작물재해보험 제도는 보험료의 80%를 국비 및 지방비로 지원하여 태풍, 냉해 등 농작물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2001년 사과, 배 재해보험으로 출발하여 작년 한해 50개 품목에 대해 18만여 농가가 7조원 규모의 보험가입을 했으며 대상 품목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무화과, 유자, 시설쑥갓 품목에 대해 시범적으로 재해보험 상품이 출시됐다. 무화과는 전남 서남부 일대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고, 영암군이 1973년 첫 재배를 시작으로 전국 무화과 재배면적의 60%인 420ha를 재배하고 있으며 무화과 주산지로 2015년 ‘영암무화과 산업특구’로 지정받았다.

영암군 관계자는 “영암미래 발전4대 핵심산업 중의 하나인 생명산업 육성을 위해 무화과 산업특구 전략 사업으로 무화과 재해보험을 추진해왔다”면서 “무화과 재배농가들께서 재해로 인한 손실에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고 실질적인 소득증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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