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들 잔치 ‘월출인 고향의 밤’도 열려
서울·제주 등 전국 각지서 고향 방문

제42회 영암군민의 날을 기념하는 전야제가 지난 10월 29일 오후 7시부터 3시간여 동안 실내체육관에서 인기가수 송대관, 박남정, 박진도, 서지오, 신수아 등 연예인이 참여한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에 앞서 오후 5시부터 군민회관에서는 향우와 지역민이 우애를 나누는 ‘월출인 고향의 밤’ 행사가 열려 환영의 만찬을 했다.

광주KBC 특집 축하쇼로 진행된 전야제 행사는 당초 오후 9시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많은 군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 예정시간을 훨씬 넘겨 10시를 넘겼다. 공연이 끝난 뒤 10여 분간 진행된 불꽃놀이는 전야제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또한 영암청년회(회장 이훈)가 주최한 ‘월출인 고향의 밤’ 행사에는 서울을 비롯한 안양, 안산, 성남, 인천과 광주, 제주 등 전국 각지의 향우들이 군민의 날을 앞두고 고향을 방문, 우정의 만찬을 함께 했다.

특히 이날  재경 영암군향우회는 1박 2일 일정으로 관광버스 2대를 대절해 11개 읍·면 향우회장과 임원 등 120여명의 향우들이 고향을 방문, 전야제와 함께 다음날 아침 기관단체장, 청년회원들과 함께 조식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행사에는 영암군민을 대표해 전동평 군수, 박영배 군의장, 김연일·우승희 도의원, 이하남·박찬종·조정기·강찬원·김철호·고화자 군의원 등 각 기관사회 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 향우들의 고향방문을 축하했다. 

이날 조순님 재경향우회 여성회장, 김윤범 재광향우회 홍보국장이 향우회 발전에 기여하고 남다른 애향심으로 지역발전에 큰 관심과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데 대해 이훈 영암청년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30일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군민의 날 기념식에는 중국의 광주 총영사, 재일교포 하정웅씨, 자매도시 산청군과 경운대학 관계자와 학생, 영암군 민속씨름선수단이 참석, 눈길을 끌었다.
올해의 군민의 상 수상자는 김태호 전 재경영암군향우회장이 수상했으며, 향우들에게 수여되는 ‘자랑스러운 월출인의 상’은 문승길 재경 영암중·고총동문회장, 김미경 서울시의원, 박석태 건국대 초빙교수가, 그리고 ‘자랑스러운 공무원상’에는 김호삼 광주지검 목포지청 부장검사, 감사패는 하춘화씨 부친인 하종오씨, 공로패는 자연보호 영암군협의회(회장 김성진)와 영암사랑봉사단(단장 문승일), 효자상에는 삼호읍 고천수, 효부상에는 서호면 조재임씨가 각각 수상했다.

전동평 군수는 “6만 군민과 16만 향우들이 주인임을 확인하는 기념일이자, 하나 된 힘으로 우리 영암의 더 큰 미래를 위해 힘차게 도약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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