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10일까지 서울 인사동서

영암읍 망호리 출신 이상(56·사진) 조각가의 ‘이상 조각 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6층에서 이달 5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7월 영암문화원에서 ‘향토작가 초대전’을 갖기도 한 이상 조각가는 사람과 말(馬)의 얼굴을 주제로 나무와 대리석으로 만든 20여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표정 담은 인간의 얼굴을 통해 업보를 넘나든다. 말의 얼굴을 보면 인간처럼 의중을 드러내지도 못하고, 재갈이 물려 있기도 하며, 발바닥에는 쇠못이 박힌 징을 달고 다니는 말은 자유분방을 갈구하지만 굴레에 억매인 삶을 살아가야 하는 숙명을 짊어진 동물에서 작게나마 연민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 상일미디어고 교사로 재직 중인 이 작가는 전주대학교 미술교육과와 동 대학원 미술과를 졸업한 뒤 개인전 7회를 비롯 2012~2017 화랑미술제(COEX), 2011~2016KIAF( COEX), 2013서울아트페어(COEX), 2013아시아아트페어(COEX), 1988청년미술대상전 대상, 1990전북미술대전 대상, 1999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2000국제조각심포지엄 초대(아르헨티나, 이천), 전국춘향미술대전 심사위원, 전북미술대전 운영 및 심사위원, 전주대학교 미술학과 강사 및 겸임교수, 전국온고을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는 대한민국미술대전초대작가, 광장조각회원,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 강동미술협회 부회장, 마포구미술장식품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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