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명 농원에서 오디따기, 감솎기 작업

극심한 가뭄과 때 이른 무더위까지 겹쳐 지역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가는 가운데 금정면사무소 직원 및 영암군청 안전건설과, 산림축산과 공직자 30여명은 금정면 농가를 찾아 오디 따기와 감 솎기 작업에 일손을 보탰다.
본격적인 농번기철을 맞아 실시된 이번 일손 돕기는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농사 짓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추진됐다.
이날 일손을 지원받은 농가에서는 “가뜩이나 일손이 없고 극심한 가뭄으로 한숨만 깊어지는 시기에 우리지역 공무원들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함께 해주니 힘이 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제기 면장은 “하루속히 단비가 내려 가뭄이 해소되기를 기원하며 우리 주변의 농민들을 위해 함께 땀 흘리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현장행정이 공무원의 기본자세이다”면서 “주민과 함께하는 현장행정 하나하나가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꾸준히 농가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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