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대비 양수장 5개소 설치
가뭄 장기화 대비 관정 개발

영암군은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농업용수 개발과 급수 등 단계별 대책을 마련, 가뭄피해 최소화에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키로 했다.
영암군에 따르면 5월 31일 현재까지 강수량은 118㎜에 불과해 지난해 같은 기간 438㎜에 비해 40.1%에 그쳤다.
이에 따라 관내 227개소 저수지의 저수율도 평균 55.1%까지 떨어졌다.
이 때문에 영암 관내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도 뚝 떨어져 군 관리 저수지 88개소의 경우 50.0%,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 139개소의 경우 55.6%의 저수율을 각각 나타내고 있는 등 평균 55.1%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영암관내 논 1만5천430㏊ 가운데 1만1천572㏊의 논에 모내기가 완료돼 75.0%의 진척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북면 덕산 5㏊, 학산면 묵동 7㏊ 등 12㏊의 논에서 물마름 현상이 발생했다.
영암군은 이에따라 가뭄대책 사업비로 7천만원을 확보, 가뭄피해가 우려되는 논밭에 관정 및 양수장비를 동원해 용수공급에 나서는 한편 가뭄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수리 시설물의 수시점검 및 정비 등 피해확산을 막는데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있다.
특히, 가뭄 우심지역의 항구대책으로 군서면 남송정뜰 용수공급을 위해 학산천에 양수장 설치, 신북면 덕산들 및 용산들에 중형관정 각 1개소, 덕진 2개소, 서호면 1개소에 관정 개발에 나섰다.
이와 함께 정부에 한발대비 양수장 설치 5개소, 관정개발 9개소 등에 필요한 국ㆍ도비 등 23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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