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군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
가금류 거래 전면중지 집중 소독

전라남도가 6일부터 AI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기존에 운영하던 이동통제초소를 확대해 영암 등 전 시·군에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을 설치, 차단방역에 나섰다.
또한 지난 5일부터 전남지역 전통시장 38개소와 가든형식당 118개소에 대해 살아있는 가금류 거래를 전면 금지하고 전통시장과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 87개 공동방제단을 동원, 집중 소독에 나섰다.
이동하는 모든 가금류는 사전에 검사해 이상이 없는 것에 한해 이동승인서를 발급받아 이동토록 조치했으며, 축산농가 모임 행사 금지, 농장 매일 소독 및 외부인 출입통제 등 개별농가에 대한 책임방역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금류 종사자 및 관련 차량의 일제 소독을 위해 7일 0시부터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고 전통시장 및 가든형 식당의 살아있는 가금의 거래금지 이행 여부 점검을 위해 중앙정부, 도, 시군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배윤환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현재까지 전북 군산 AI 발생농장에서 전남으로 유입된 닭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서는 철저한 초동방역이 중요하다”며 “축산농가는 사육하는 닭과 오리에 대해 매일 임상관찰을 해 의심축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1588-4060)하고 외부인의 농장 출입을 철저히 통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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