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초등학교 이강준(13), 가은(11) 남매가 최근 전남체육중·고등학교 수영장에서 열린 ‘2015 전남소년체육대회 수영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합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강준군은 자유형 100m에서 112초로 2위에 올랐고 자유형 50m에도 출전해 3위에 입상했다. 또 강준군의 동생인 가은양은 자유형 50m에서 34초로 1, 배형50m에서는 43초로 2위에 올라 금메달과 은메달을 동시에 목에 걸었다. 남매가 한 대회에서 4개의 메달을 합작한 셈이다.

또 강준군의 형인 강비(16)군은 영암초 출신으로 현재 전남체육중학교에 진학해 수영선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자유형 200m400m에 출전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강준군은 초등학교 4학년, 가은양은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수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일반적으로 수영선수를 지망하는 학생들에 비교했을 때 늦은 나이에 시작했지만 재능이 있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전남소년체전에서 당당히 입상을 하면서 다음달 30일부터 62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전남대표로 출전해 상위권 입상을 목표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강준 군은 어려서부터 형이 수영하는 모습을 보고 수영을 시작하게 됐는데 재미있게 연습하고 있다코치님과 열심히 연습해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강준·가은 남매는 기찬랜드내에서 커피이야기를 운영하고 있는 이철희(46)·이수정(41) 부부의 21녀 중 차남과 막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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