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출신 작가인 김오준 시인이 제60회 현대문예시 부문에서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금정면 출신으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고향인 영암을 주제로 수백편의 많은 향토시를 본지에 기고하는 등 꾸준한 문학 활동을 해 오다가 문단의 원로작가인 황하택 박사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우리 아버지’, ‘도갑사’, ‘시시때때로’의 3편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김 씨는 당선소감으로 “늦깍이로 등단하여 영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고향의 애환과 6.25의 자취를 밟으면서 지금까지 영암신문에 기고한 누더기의 글들을 마냥 격려해 주셨던 고향 선․후배님들과 작품 활동의 장을 마련해준 영암신문의 덕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씨는 “앞으로도 부족한 제 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편안함과 잏어버린 마음의 고향을 다시 찾고 사람냄새를 느낄 수 있도록 좋은 글을 많이 쓰겠다”고 소박한 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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