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문화의 시대를 맞아 지방자치단체들은 다각적인 경영전략을 통한 지역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우리군도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월출산 자락에 산수뮤지컬을 기획하고 있는가 하면 가야금테마공원 조성, 낭산기념관 등 지역의 특성을 살린 문화행사를 발굴하고, 지역문화와 관광에 바탕을 둔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이런 점에 비춰볼 때, 최근 시종면 옥야리 일대에서 발굴된 장동 방대형 고분유물은 또다른 관광자원으로써 매우 소중하고도 유익하게 보존 관리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도 묘지 정중앙에 발견된 돌무덤의 경우 영산강유역에서는 보고된 적이 없고, 묘지 형태 또한 가로 세로를 나눠 붙인 분할성토 방식의 획기적인 성과물로 평가, 우리나라 장송의례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이곳 무덤에서는 철제유물이 다양하게 출토되는 등 지난 2009년 발굴조사 이후 많은 유물이 발견돼 우리 군의 관광자원으로 더없이 소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구나 바로 인근에는 300여억원이 투입된 마한문화공원이 조성됐지만 아직까지 내세울 만한 유물유적이 없어 한번 다녀간 관광객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따라서 마한문화공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주변 남해신당과 연계한 관광산업화 등에 그 어느 때보다 세심한 노력과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