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박유적지·상대포,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난다
미식부터 감성 체험까지…사계절 관광지 변신
영암군이 핵심 관광지인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 역사공원 일대를 새롭게 단장, 체류형‧체험형 관광지로의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 역사공원 등 핵심관광 거점은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삼박자를 갖춘 공간으로 재 탄생하여 보다 방문 가치가 있는 사계절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가장 먼저 새 단장을 마친 곳은 왕인박사유적지 내 ‘미식체험관’이다. 지난 10월 13일 정식 개장 이후 방문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미식체험관은 대통령의 요리사로 알려진 중식대가 천상현 셰프가 직접 운영하고 있어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고향에 돌아온 천 셰프는 영암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고품격 중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과거 청와대 셰프로 활동했던 이력을 담은 전시공간도 함께 마련하여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상대포역사공원 인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식당으로 이용되던 한옥 건물은 내부 리모델링을 마치고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감성 베이커리 카페로 탈바꿈한다. 이 카페는 내년 1월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이 베이커리 카페는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적극 반영한 다양한 지역 특산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며,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예술 감성과 지역 문화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관광의 재미를 더할 체험형 콘텐츠도 운영을 시작했다. 군은 지난 8월부터 유적지 내 전시관 ‘영월관’에서 ‘다색판화 체험’, ‘즉석 키링 만들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오는 12월부터는 스탬프 투어를 신규 도입해 왕인박사유적지를 포함한 구림권역 관광자원의 매력을 체험 중심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체험 프로그램은 단순 관람 중심의 관광 패턴을 넘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유치하고 지역 연계 체류를 유도하는 전략이다. 아이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념품 제작 요소가 더해져 체험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영암군은 구림마을 일대를 남도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