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전후 희생자 합동 위령제 거행

군서 ‘용서와 화해의 위령탑’서

2025-11-21     군서면=현삼식 시민기자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합동 위령제가 17일 왕인박사유적지 앞 ‘용서와 화해의 위령탑’에서 박종대 군의회 의장, 박이규 군서면장을 비롯한 유가족 30여 명이 참석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열렸다. 

군서면 유족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초헌관에 박원주 씨, 아헌관에 정석재 씨, 종헌관에 최종오 씨가 수행했으며, 위령제의 제관은 유가족이 돌아가면서 맡고 있다. 

2006년 11월 18일, 구림마을 회사정에서 ‘6‧25 전후 구림지역 희생자 합동 위령제’를 거행한 군서면 주민들은 용서와 화해의 정신을 확고히 실천하기 위해 ‘용서와 화해의 위령탑’을 세우기로 결의하고 10년간 성금을 모았다.

그리고 마침내 2016년 11월 17일 6‧25 희생자 합동묘역에 302명의 희생자의 이름을 새긴 ‘용서와 화해의 위령탑’을 건립하고 제막식을 가진 이후 해마다 11월 17일 이곳에서 숭고한 합동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