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ㆍ장애인 ‘119안심콜’ 가입률 높여야

손남일 도의원, 취약계층 서비스 확대 촉구

2025-11-07     신준열 기자

전라남도의회 손남일 의원(영암2, 더불어민주당)은 5일 열린 전남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119 신고체계의 한계를 지적하며, 고령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119안심콜 서비스’의 확대와 적극적인 홍보 강화를 촉구했다.

손 의원은 “119에 직접 신고하는 사고 당사자들이 정확한 위치나 상태를 전달하지 못해 출동이 지연되는 사례가 여전히 많다”며, “특히 노인이나 장애인 등 의사소통이 어려운 분들의 경우, 신고 이후에도 위치 확인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국 평균 가입률이 1.9%에 불과한 반면, 전남은 4.3%로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농촌과 도서지역의 고령층·장애인 비율을 고려하면 여전히 충분치 않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가입 절차가 복잡하지 않음에도 자녀나 보호자들의 무관심으로 등록이 미뤄지는 경우가 많다”며, “지역 행사나 실버대학 등을 활용해 현장 홍보를 강화하고 도민이 쉽게 가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