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회관, 행안부 투자심사 통과

교동지구에 300억 투입, 2028년 준공

2025-10-31     황다훤

‘영암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이 22일 행정안전부의 중앙재정 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영암군은 이에 따라 내년부터 공공건축심의, 설계공모, 실시설계 등 후속 건립 절차를 밟는 등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조감도 참조>

영암군은 이에 앞서 영암읍에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행정안전부에 제출, 지자체의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타당성 등을 종합 검토·승인하는 정부의 행정절차를 마쳤다. 

영암군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영암읍 교동지구 내 8천235㎡ 부지에 연면적 4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대공연장, 전시실, 연습실, 주민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한다. 

그동안 영암군에는 500석 이상 규모의 전문 문화예술공연장이 없어 수준 있는 문화예술공연을 유치할 수 없었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활동공간 마련과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군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오래전부터 있었다. 

민선 8기 영암군은 이 같은 군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계획안을 세 차례 행안부에 제출하고 규모 등을 조정하며 정부를 설득해 왔다. 

우승희 군수는 “문화예술회관은 군민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을 접하고, 문화예술인들이 왕성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다. 행안부 중앙재정 투자심사 통과를 환영하며, 내실 있는 문화예술회관 건립으로 군민의 숙원을 해소하고, 좋은 문화예술공연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