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깨씨무늬병 피해 영암지역 980ha 달해

영암군, 이달 24일까지 피해조사

2025-10-24     신준열 기자

정부가 최근 확산세에 있는 벼 깨씨무늬병에 대해 농업재해로 인정한 가운데 영암지역에서는 전체 벼 재배면적의 7%에 해당하는 980㏊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암군에 따르면 올해 여름 기록적인 이상고온과 잦은 강우로 전남에서  1만3천ha의 대규모 벼 깨씨무늬병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전남 전체 벼 재배면적의  9.3%에 달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영암지역에서는 피해면적이 980㏊로 전체 재배면적의 7%에 이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부는 지난  9월 25일 전국 최초로 전남도의 농업재해 인정 건의를 수용했다.

영암군은 이에 따라 이달 16일부터 24일까지 관내 벼 재배 농가의 깨씨무늬병에 대한 보다 정확한 피해조사에 들어갔다. 조사방법은 지난 16일 시달된 농림축산식품부 재해인정 절차에 준해 추진된다.

정부는 14일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올해 이상고온 등으로 발생한 벼 깨씨무늬병을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농약대 등 재난지원금 지원과 피해 벼 전량 매입 등의 실질적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전남도는 자체 조사결과  10월 1일 기준, 벼 깨씨무늬병 피해면적 1만 3천ha, 농작물재해보험 벼 가입면적 11만 6천ha  중 병해충 특약 가입률은 99%로 피해 농가가 벼 수확 전에 보험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