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티룽 씨,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제6회 결혼이민여성 리더경진대회서 SNS 활용, 지역 농산물 홍보 등 ‘대상’
2025-10-24 이기홍 인턴기자
서영암농협(조합장 김원식)은 제4회 여성농업인의 날‘을 맞아 개최된 ‘제6회 결혼이민여성 리더경진대회’에서 미암면 팜티룽(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조합원이 대상을 수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팜티룽 조합원은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뒤 14년간 영암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서영암농협 소속 조합원으로 다문화가정의 모범적인 리더십과 실천적 활동을 해왔다.
특히 페이스북 등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영암 농산물의 우수성과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며, 농산물 판로 확대와 외국인 근로자·다문화가정 간 정보 공유·상호소통의 교두보 역할을 해 왔다.
팜티룽 조합원의 SNS 계정은 팔로워 8천500명 이상을 보유할 만큼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영암 농·특산물 홍보, 생산지 직거래, 다문화가정 생활 정보, 지역농업 관련 행사홍보 등 실질적인 온라인 소통 중심으로 농촌과 지역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결혼이민 여성으로 본인의 정착 경험과 일상을 공유하며, 자녀교육·한국문화 적응·농업 정보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아 지역 다문화 가정의 심리적 안정과 성공적 정착을 도왔다.
팜티룽 씨는 “서영암농협과 지역주민들의 많은 도움 덕분에 한국 농촌에 잘 정착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영암 농산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다문화가정과 함께 지역 공동체의 활성화와 모두가 행복한 농촌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