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영암 간 공영버스 노선 조정
11월부터 삼호읍 노선 확대
2025-09-26 신준열 기자
목포시가 영암군과의 협의를 통해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공영버스 노선 조정을 오는 11월에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정은 지난해 2월 시내권 중심의 노선 개편에 이어, 목포·무안, 목포·영암 시군 상생 협의 결과를 반영해 시계외 노선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목포시는 그동안 무안·영암을 오가는 시계 외 노선은 과도한 적자로 버스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목포시는 무안·영암과 지난 2년여에 걸쳐 이용 수요에 맞는 노선 조정방안과 운행비용 분담 협의를 추진, 노선을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영암의 경우 영산호를 통해 삼호, 대불 지역을 경유하는 300번 노선을 목포대교로 연장, 증회 운행해 삼호에서 목포역의 접근성을 개선키로 했다.
목포시는 이번 공영버스 확대 운행이 생활 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에도 시·군 간 협의를 지속해 운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재정 여건의 어려움과 전국적인 시내버스 파업 움직임 등 악조건 속에서도 시·군 협력을 통해 시행되는 이번 노선 조정이 지속 가능한 공영버스 확대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영버스 노선 조정은 11월 3일 시행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목포시 홈페이지와 목포시 교통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