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종남·신학, 도포·수산·도신초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잇따라 개최

전국서 모인 동문, 면민과 한마당 잔치 기금 모아 ‘학교 살리기’ 장학금 등 쾌척

2025-09-26     이기홍 인턴기자

시종·종남·신학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3일 시종초등학교에서 약 1천500여명의 동문과 지역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사진 위>
풍물패와 장구 공연, 시종초 재학생들의 강강수월래 등 식전행사에 이어 진행된 기념식에서 김상길 사무국장의 100주년 기념행사추진 경과보고와 90세 이상 동문에게 주는 100년의 역사상과 공로패 전달식이 있었다.
또 임충열 추진위원장의 기념사 등 각계 인사의 축사와 시종초·중, 병설유치원 백합어린이집 재학생 80여 명에게 1천600여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그리고 동문인 시 낭송가 김문순의 ‘천년의 꿈을 품다’ 낭송과 함께 임충열·문정현 공동추진위원장, 우승희 군수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을 갖고, 오찬을 가진 후에는 모교 출신 가수 강진 등 연예인의 화려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임충열 공동위원장은 기념사에서 “100주년 행사가 단순히 과거를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매년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동문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도포·수산·도신초등학교 100주년 기념행사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박종찬·양백근·이재중)는 지난 20일 오전 도포초등학교에서 동문과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동문과 면민이 한마당 잔치를 펼쳤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동문 300여명이 모금에 참여해 2억5천여만원의 기금이 모아졌으며 이 가운데 행사비를 제외한 나머지 3천여만원을 모교살리기 장학금으로, 500만원은 지난 20일 영암군미래교육재단에 인재육성기금으로 전달했다.<사진 아래>
기념식에서는 학교연혁 소개, 경과보고, 자랑스런 동문상, 공로패 증정이 이어졌으며 초·중학교 재학생 41명에게 82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또 이날 개교 100주년 의미와 동문들의 염원을 담은 기념비 제막식에 이어 학교역사의 자료를 한데 모은 기념관이 건립돼 개관식을 갖기도 했다.
박종찬 공동위원장은 “그동안 1만여 동문이 각계각층에서 국가 동량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친 결과 국가사회는 많은 분야에서 큰 발전을 이뤄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