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이 머문 쌀’ 날개를 달다

미국 LA 10번째 수출에 이어 22일 도청 구내식당 첫 입성

2025-09-26     신준열 기자

서영암농협(조합장 김원식)은 22일 전남도청 구내식당에서 친환경 유기농 ‘학이머문쌀’의 첫 공급을 기념한 시식 및 나눔 판촉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 김원식 서영암농협 조합장, 정현정 농협지부장, 영암군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도청직원에 선보인 쌀은 학산면 친환경벼 집적화단지에서 재배된 유기농 쌀로, 앞으로 전남도청 구내식당에 매달 100포대(10kg)를 공급키로 하고 공공급식 현장에서 친환경쌀 소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구내식당을 찾은 직원 25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학이머문쌀’ 1kg 증정과 홍보 리플릿을 전달하며 캠페인을 펼쳤다.
서영암농협 고유브랜드 ‘학이머문쌀’은 학이 들녘에서 해충을 잡으며 살아가는 생태적 풍경을 모티브로 탄생했으며 청정 자연과 생태적 조화를 담은 전남대표 친환경유기농 쌀이다.
서영암농협은 최근 ‘학이 머문 쌀’ 20톤을 미국 LA에 10번째 수출했다. 지난해 첫 수출 이후 지금까지 누적 133톤이 수출됐다. ‘학이 머문 쌀’은 까다로운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 유기농 쌀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서영암농협은 이를 계기로 북미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수출국 다변화에 나설 방침이다.
김원식 조합장은 “도청 구내식당 첫 공급은 조합원과 지역이 함께 일군 친환경 유기농쌀의 가치를 공공영역에서 직접 체감하게 하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농협의 ‘농심천심’ 정신을 담아 안정적 공급과 판로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건강한 밥상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