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한민국 명장 선정 ‘영예’ 육상건조공법 선박진수 시스템 선도

■ 유동성 HD현대삼호 설비보전부 팀장

2025-09-12     이기홍 인턴기자

HD현대삼호의 유동성(사진) 기원이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HD현대삼호 설비보전부 외업정비팀장인 유동성 기원은 지난 9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년 숙련기술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계조립·관리정비 분야 기계정비 직종에서 대한민국 명장 증서 및 휘장, 명장패를 수여받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선정하는 대한민국 명장은 지난 1986년 첫 명장이 이름을 올린 이래 직종마다 매년 최대 1명만 선정된다. 유 기원은 기계정비 직종에서 통산 13번째로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조선업 기계정비 분야 외길 41년 경력의 베테랑 유 기원은 지난 1994년 HD현대삼호의 모태인 한라중공업에 경력으로 입사해 영암조선소 건설부터 참여하며 30년이 넘도록 회사와 고락을 같이 한 역사의 산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정적인 기계설비 관리와 개선을 통해 공정 단축을 이끌어 내 회전율을 크게 향상시켰다.특히 LNG운반선 등 육상건조 공법으로 생산하는 선박을 진수하는 핵심 기계설비의 시스템을 체계화, 안착시킴으로써 매출 신장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선박 육상건조용 기계장비 원천기술 관련 특허 8건, 기계정비 관련 서적 5권을 집필하는 등 학술 분야에서의 활동도 왕성하다. 2014년 국가품질 명장, 2019년 대한민국 우수숙련 기술자, 2023년 전라남도 명장에 선정되는 등 이미 국가로부터 대한민국 대표 숙련기술인으로 여러 차례 인정받은 바 있다.

유 기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숙련기술인에게 부여하는 명장 칭호를 받게 돼 뿌듯하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면서 “명장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도 기계정비 분야의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켜 국가와 회사의 이익에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후배들의 성장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