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주농협, ‘병원 동행’ 인력양성 눈길

농협 첫 사례…수료생 전원 자격 취득

2025-08-08     이기홍 인턴기자

낭주농협(조합장 이재면)이 ‘병원 동행 매니저 양성과정’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26일부터 진행된 교육에는 여성 조합원과 가족 등 3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7월 30일 수료식을 통해 전원 자격을 취득했다.

낭주농협은 강사 섭외, 교재 제공, 교육 장소 등 운영 전반을 지원하고, 참여자들은 실습과 이론을 병행한 전문 교육 과정을 성실히 이수했다.

이번 사업은 농협 차원에서 병원 동행 인력을 직접 양성하는 첫 사례로, 농협과 조합원이 각자의 역할을 나누고 책임 있게 참여한 자율협력 기반의 지역 복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낭주농협은 농촌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병원 진료에 필요한 동행 인력이 부족한 현실이 반복되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가 병원에 가기 위해 가족이나 이웃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돌봄 공백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는 점에 이 같은 사업을 마련했다.

이재면 조합장은 “앞으로도 조합원과 함께 지역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농촌형 복지 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