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호정 출신 이상 조각가, 개인전

7월 2일까지 서울 혜화아트센터

2025-06-27     이기홍 인턴기자

영암출신 이상(64·사진) 조각가 개인전이 이달 26일부터 7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혜화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말과 마부’를 주제로 열리는 개인전은 나무를 소재로 한 조형물과 아크릴 회화 작품을 통해 ‘말과 마부’라는 상징적 형상을 선보이며, 인간과 사물, 존재와 관계에 대한 은유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상 작가는 영암읍 망호정 출신으로 고향에서의 정서와 자연 속에서 형성된 조형 감각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그는 영암의 인물인 낭산 김준연 선생과 가야금 명인 악성 김창조 선생의 동상을 직접 제작하며, 지역 문화의 상징을 조형예술로 구현한 바 있다.

이상 작가는 “지역의 뿌리를 잊지 않고, 나만의 예술 언어로 영암의 이름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며 “이번 전시가 우리 고장의 문화적 자산을 되새기고, 지역 예술인의 활동을 응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